창원시여자야구단 창미야(단장 김형석)가 우중 혈투 끝에 선덕여왕배 우승컵을 품었다. 이로써 창미야는 전국대회에 두 번 출전해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.

창미야는 4일 오전 10시 경주 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열린 퓨처리그 결승에서 위너스여자야구단에 13-5로 승리했다.

창미야는 1회 3점을 내주며 초반 고전했다.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허용했다. 타구가 깊숙이 담장까지 향하는 사이 주자 2명과 타자 주자까지 홈으로 파고들며 장내홈런(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)을 내줬다.

 
그러나 2회 창미야가 저력을 발휘하며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. 창미야는 2루타-안타-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전수정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따라붙었다. 뒤이어 3루 방면 땅볼을 위너스 1루수가 송구를 잡은 뒤 베이스를 밟지 못하며 2점을 더 추가했다. 이어진 2·3루 투수 옆을 지나는 절묘한 내야 안타가 나오며 4-3으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.

기세를 올린 창미야는 3회 대거 9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. 4회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으며 경기는 13-5로 종료됐다.

창미야는 앞서 3일 열린 당진시여자야구단에 3-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. 당진시여자야구단은 창미야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. 이날 경기도 1점 차 명승부가 펼쳐졌다. 창미야는 당진시여자야구단에 1-2로 끌려갔지만 집요한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끝내기로 3-2 역전승을 거뒀다. 창미야는 지난 5월 익산시장기 결승에서도 당진시여자야구단에 10-4로 승리한 바 있다.

한편, 창미야는 오는 10월 8일 개막하는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 출전한다. 익산시장기와 선덕여왕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미야는 이 대회에 상위 리그인 챔프리그로 참가할 전망이다.

백승환 감독은 “준결승과 결승 모두 비가 오는 상황에서 힘겨운 경기를 했다. 잘 맞은 타구가 수비 정면으로 가는 등 어려움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”라고 말했다. 이어 “10월 LX배에서 상위팀들과 맞붙는데 4강 이상의 성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”라고 밝혔다.

창미야 주장 김예서는 “초반 3점을 내줬지만 당연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. 주자를 많이 쌓아서 점수를 많이 내는 방향으로 가자고 얘기했다”며 “지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LX배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재밌을 것 같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”고 말했다.


출처 : 경남도민일보 http://www.idomin.com/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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